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黄庭外景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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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군(老君)이 한가로이 앉아 칠언시로 신체의 형상과 몸속 여러 신(神)을 해설하였다. 사람의 몸 위에는 황정(黃庭)(몸속 허공의 영명한 곳)이 있고, 아래에는 관원(關元)(배꼽 아래 정기가 모이는 단전)이 있으며, 뒤에는 유궐(幽闕)(신장 사이 유심한 관문)이 있고, 앞에는 명문(命門)(생명 원기가 드나드는 문)이 있다. 호흡은 신로(神廬)(코, 호흡의 문호) 사이로 들어와 단전에 이르고, 입속 옥지(玉池)(진액의 못)의 맑은 물이 영근(靈根)(혀, 생명의 뿌리를 상징)을 적셔 기른다 🌱. 진심으로 닦고 지키면 생명이 오래 갈 수 있다. 황정 속에는 붉은 옷을 입은 '사람'이 살고 있으니, 그가 바로 몸과 마음을 주재하는 맑은 심신(心神)이다.
관원은 빗장처럼 두 문을 열고 닫고, 유궐은 뒤에서 우뚝 높이 솟아 있다. 단전의 정기는 미세하지만 지극히 귀중하고, 옥지의 맑은 물은 위로 올라와 자양하는 '기름진 진액'을 만들어낸다 🌊. 영근이 견고하면 늙어도 쇠하지 않는다. 중지(中池)(심흉 사이)에는 붉은 옷을 입은 '선비'가 있으니, 이는 가운데 머물며 안정된 신기(神氣)다. 가로로 석 치 아래는 신이 안거하는 구역이고, 안팎 사이는 겹겹이 거리를 두니 삼가 은밀히 감추어야 한다. 신로(神廬) 속은 마땅히 다스려야 하고, 현응(玄膺)(목구멍과 기관)은 정기를 받아들이는 부첩(府第)이다. 지극히 간절히 자신의 정기를 굳게 지켜 스스로를 보존하라. 몸이라는 집에는 한 '선비'가 항상 비단 같은 붉은 옷을 입고 있으니, 그것이 깊이 감춰진 양기(陽氣)다. 그대가 그것을 볼 수 있으면 몸에 병이 들지 않는다. 그 가운데 한 자쯤 되는 무늬가 위에서 절제하고 있으니, 신기(神氣)에게는 질서와 척도가 있음을 형용한다 [역주: 역대 주석가들의 해석이 일치하지 않아, 여기서는 '신이 거처함에 절도가 있다'는 뜻으로 취하였다]. 그대가 그것을 지킬 수 있으면 재앙 없이 편안하며, 신로 사이의 자연스러운 호흡 왕래로써 스스로를 보충한다.
그대가 그것을 잘 보존하여 견고하게 하면 몸은 복된 은혜를 입는다 🍃. 방촌(方寸)(심장, 심신이 거처하는 작은 공간) 속은 삼가 봉인하고 감추어야 한다. 정신이 돌아오면 늙어도 다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심장과 유궐이 서로 맺어져 통하면서 아래로 하원(下元)에 이른다. 그대의 '옥수'(정기가 화한 몸)를 길러 지팡이가 될 만하게 자라게 하라. 지극한 도는 번잡하지 않고 어지럽게 갈라져 나감이 없다. 영대(靈臺)(심장의 명철한 지각)는 하늘에 통하여 중앙의 들판을 비추고, 방촌 사이는 관원과 위아래로 서로 관통한다.
옥방(玉房)(머리 속 신이 거처하는 방)에는 신의 문이 있으니, 이것이 곧 '공자(公子)'가 나에게 가르쳐 준 이치다. 명당(明堂)(코/얼굴 중앙)은 사방으로 통하여 법해(法海)의 원천이 되고, 진인자단(真人子丹)(몸속 정기가 모여 이루어진 신)은 바로 내 앞에 있다. 삼관(三關)(몸속 정기의 관문) 속에는 정기가 깊다. 그대가 쇠하지 않기를 바란다면, 곤륜(崑崙)(머리 부분, 이니와 궁전)의 청명함을 닦아야 한다. 강궁(絳宮)(심장, 붉은 빛의 궁전)은 누각 열두 칸이 서로 이어진 듯하고, 경실(瓊室)(몸속 아름다운 궁전)에는 오색 정기가 모여든다. 적신의 아들(심신이 화한 적자)은 중지에 서 있고, 그 아래에는 장성 같은 현곡의 읍(몸 아래 깊이 숨은 곳)이 있다. 장생을 바란다면 방중(房中)의 정기 절실함을 신중히 대하고, 음란한 풍속을 버리고 오로지 자신의 정기를 보전하라.
촌전척택(寸田尺宅)(방촌의 마음밭과 몸이라는 척택)으로 생명을 다스리고 기를 수 있다. 계란처럼 혼돈하고 온전한 원기가 오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뜻을 펼치고 정신을 노닐게 하여 삼기령(三奇靈)(정기신 삼보)이 영묘하게 하라. 일상의 일이 어지럽히지 않으면 마음은 자연히 태평하다. 항상 옥방의 청명함을 생각하면 신명이 자연히 통한다. 때때로 태창(太倉)(위, 음식물의 바다)을 생각하면 배고프지도 목마르지도 않다. 육정옥녀(六丁玉女)(몸속 음양의 기를 의인화한 것)를 부릴 수 있어 조회하게 하고, 정문을 닫아 잠그면 긴 생명의 기틀을 얻는다. 정실(正室)의 당 앞은 신이 거처하는 곳이니, 마음을 씻어 스스로 다스려 더럽히지 말아야 한다. 오장(五臟)을 두루 살펴 그 절도를 보며, 육부(六腑)를 닦아 고요함과 같게 하라.
허무자연(虛無自然)함은 도의 견고한 근본이니 🧱, 만물에 본래 자연의 이치가 있어 대도는 번잡하지 않다. 무위(無爲)(억지로 하지 않고 억지로 만들지 않음)로 공손히 앉아 있으면 몸은 저절로 화평하고, 허무의 거처는 휘장 사이에 있을 뿐이니, 그것은 안으로 거두어들이는 고요한 방이다. 적막하고 텅 비어 입으로 함부로 말하지 않고, 조화롭게 홀로 서서 진인의 궁전에 거하며, 담담하게 욕심 없이 덕의 동산에서 노닌다. 청정하고 향기로워 옥녀 앞에 시립한 듯하고, 덕을 닦아 밝게 통달함이 곧 신명을 여는 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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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자료
본 내용은 도가 고전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전통 문화 학습과 인생 참고를 위한 것이며 종교, 의료 또는 투자 관련 권고가 아니다. —— 복과(卜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