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壬归
육임은 **상수(象数)**를 핵심으로 하는 학문이다. 식반(式盘)을 사용하여 점을 치고 판단할 때, 상(象)의 변화는 극히 다양하다. 하루는 열두 시진(时辰)이므로, 과식(课式)도 또한 열두 과(课)를 한도로 한다. 그러나 열두 과 안에서 상은 만 가지 변화로 진화할 수 있다. 만약 단지 과체(课体) 자체만으로 추구한다면, 만 가지 상은 나타날 수 없고, **오행(五行)**의 공용(功用)은 오히려 과체에 얽매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삼재역간지법(三才易简之法)**은 빨리 밝히지 않을 수 없다.
일진(日辰)의 상은 **양의(两仪)**가 되어, 귀천(贵贱)과 존비(尊卑)가 이로써 정해진다. 사과(四课)의 체는 **사상(四象)**이 되어, 강유(刚柔)와 내외(内外)가 이로부터 나뉜다. 삼전(三传)의 상은 **삼재(三才)**가 되어, 초중말(初中末), 복음(伏吟), 반음(反吟) 등이 모두 이로써 갖추어진다. 그러나 양의가 연역되어 사상이 되는 것은, 실질적으로는 삼재의 구체적인 표현이고, 삼전의 삼재는 실질적으로 양의의 화신(化身)이다. 그러므로 말하건대, 과체 안에서 만물은 각각 삼재의 작용을 지닌다.
예를 들어 부녀(妇女)의 일을 점치면, **천후(天后)**를 유신(类神)으로 삼는데, 천후는 부녀의 상징이다. 비록 식반에 천후가 없다 하더라도, 천후가 탄(乘)한 임(临)한 신(神)을 보아야 한다. **승(乘)**은 천후가 탄 신이고, **임(临)**은 승신(乘神)이 임한 궁(宫)이다. 천후가 탄 신이 곧 초전(初传)이 되고, 초전의 음신(阴神)이 곧 중전(中传)이 되며, 중전이 다시 전(传)한 신이 곧 말전(末传)이 되니, 이것이 이른바 **유신삼전(类神三传)**이다. 일이 처음부터 끝까지의 형세가 모두 이에 있다. 이에 따라 추구하면, 충분히 상을 취할 수 있으므로, 굳이 과체에 얽매여 길흉을 판단할 필요가 없다.
무릇 특정한 지향이 없이 막연히 대국을 점치는 경우는, 길흉의 형세가 오로지 과체에 있다. 만약 특정한 지향이 있어 점치면, 일마다 각각 유(类)가 있고, 유마다 각각 상이 있으니, 유에 따라 삼전을 정하고, 삼전에 따라 휴구(休咎)를 말하면, 형세가 자연히 드러나니, 굳이 과체를 구할 필요가 없다. 이것이 이른바 "역간(易简)"이다.
무릇 귀인(贵人)을 점치면, **천을(天乙)**의 삼전을 보는데, 귀인을 알현하거나 구하는 자도 역시 이로써 판단한다. 몽매(梦寐), 괴이(怪异), 우의(忧疑), 경구(惊恐)를 점치면, **등사(腾蛇)**의 삼전을 보는데, 노조(炉灶)의 기구도 역시 이로써 판단한다. 문자, 구설(口舌)을 점치면, **주작(朱雀)**의 삼전을 보는데, 비금(飞禽), 서신, 사송(词讼) 등도 역시 이로써 판단한다. 자손, 거래, 혼인, 중보(媒保)를 점치면, **육합(六合)**의 삼전을 보는데, 소아(小儿), 죽목기기(竹木器具), 주거(舟车), 문호(门户), 상탑(床榻), 합통(盒桶) 등 물건도 역시 이로써 판단한다. 구련(勾连), 두송(斗讼)을 점치면, **구진(勾陈)**의 삼전을 보는데, 군려(军旅), 묘전(墓田), 포역(捕役), 차인(差人) 등도 모두 이로써 판단한다. 현량(贤良), 재백(财帛) 및 서리(书吏)를 점치면, **청룡(青龙)**의 삼전을 보는데, 택서(择婿), 문직공명(文职功名) 구함도 역시 이로써 판단한다. 소인, 노복(奴仆), 승도(僧道)를 점치면, **천공(天空)**의 삼전을 보는데, 상서(上书), 통계(通启), 허탄(虚诞), 사위(诈伪) 등도 역시 이로써 판단한다. 질병, 도로(道路)를 점치면, **백호(白虎)**의 삼전을 보는데, 출사(出师), 정토(征讨), 사상(死丧)之事도 역시 이로써 판단한다. 존장(尊长), 재백(财帛)을 점치면, **태상(太常)**의 삼전을 보는데, 미맥(米麦), 포백(布帛), 의상(衣裳), 사서(丝絮), 약식(药食), 무도공명(武途功名)도 역시 이로써 판단한다. 도적(盗贼), 도망(逃亡), 주실(走失), 걸개(乞丐)를 점치면, **현무(玄武)**의 삼전을 보는데, 행병(行兵), 행인(行人), 수리(水利), 구거(沟渠) 등 일도 이로써 판단한다. 외척(外戚), 사특(私慝), 비첩(婢妾), 파마(婆妈), 노부(老妇), 니고(尼姑)를 점치면, **태음(太阴)**의 삼전을 보는데, 음사(阴私), 촉탁(嘱托), 금은전(金银钱), 석자기(石磁器) 등도 역시 이로써 판단한다. 부녀(妇女)를 점치면, **천후(天后)**의 삼전을 보는데, 택부(择妇), 은택(恩泽) 바람, 봉고(封诰), 사서(赦书) 등도 모두 이로써 판단한다.
유신이 탄 신은 비록 각각 삼전을 볼 수 있으나, 반드시 일진(日辰), 행년(行年) 및 유신을 극하는 자와 참작해야, 비로소 길(吉)함에 따라 말할 수 있다. 만약 일년(日年)이 낙공(落空)이면, 백사(百事)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오직 유신 자신이 비록 공(空)이라도, 공(空)으로 논하지 않는다.
그러나 신(神)과 장(将)은 또 **변통지법(变通之法)**이 있으니, 장이 곧 신이고, 신이 곧 장이다. 예를 들어 귀인과 존장(尊长)을 점치면, 마땅히 전적으로 천을(天乙)을 보아야 하는데, 만약 과전(课传)에 천을이 없고 대길(大吉)(축(丑))이 나타나면, 대길의 삼전을 보아 길흉을 판단하고, 다시 천을을 구할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재백을 점치면 본래 전적으로 청룡(青龙)을 보아야 하는데, 만약 청룡이 없고 공조(功曹)(인(寅))이 나타나면, 공조의 승림(乘临)과 삼전을 보아 길흉을 판단하고, 다시 청룡을 구할 필요가 없다. 만약 식반에 청룡이 없고 태상(太常)이 나타나면, 태상의 삼전을 보아 휴구(休咎)를 정하고, 다시 청룡과 공조를 구할 필요가 없다. 이것이 이른바 **변통(变通)**이다.
팔월 정사일(八月丁巳日) 진장유시(辰将酉时) 부녀사 점침.
삼전(三传):
| 전차(传次) | 천장(天将) | 간지(干支) |
|---|---|---|
| 초전(初传) | 태음(太阴) | 유(酉)(재(财)) |
| 중전(中传) | 청룡(青龙) | 진(辰)(자(子)) |
| 말전(末传) | 귀인(贵人) | 해(亥)(관(官)) |
사과(四课):
| 사과(四课) | 천장(天将) | 간지(干支) |
|---|---|---|
| 제사과(第四课) | 태상(太常) | 미(未) |
| 제삼과(第三课) | 등사(腾蛇) | 자(子) |
| 제이과(第二课) | 태음(太阴) | 유(酉) |
| 제일과(第一课) | 육합(六合) | 인(寅) |
| 지상(支上) | — | 자사(子巳) |
| 간상(干上) | — | 인정(寅丁) |
천지반(天地盘):
자축인묘(子丑寅卯)
해 진(亥 辰)
술 사(戌 巳)
유신미오(酉申未午)
단왈(断曰): 부녀사를 점치면, 천후의 삼전을 본다. 삼전은 **술, 사, 자(戌, 巳, 子)**가 되고, 장(将)은 **천후, 천공, 등사(天后, 天空, 腾蛇)**를 얻는다.
**초전(初传)**으로 말하면: 천후가 천귀(天鬼)(술(戌))를 타고, 묘(卯)에 임(临)하여 문(门)에 붙어 있으니, 내전(内战)하여 불안(不安)하며, 이에 주관하는 바는 스스로 편안하지 못하는 일이다. 술(戌)과 묘(卯)는 합(合)이 되니, 화해를 구하는 뜻이 있다. 팔월 묘(卯)는 **월파(月破)**이고, 갑인순(甲寅旬) 묘(卯)는 **도신(盗神)**이며, 천괴지장(天魁之将)(술(戌))은 **천천지신(下贱之神)**이다. 천후가 하천한 신을 타고, 아래로 무기(无气)한 땅에 임(临)하니, 그가 하천한 부녀임을 알 수 있다. 아래는 도신과 월파가 되고, 합하여 그것을 극하니, 그 불안해 하는 바는 반드시 **도실(盗失), 망재백(亡财帛)**의 일을 근심함이다.
**중전(中传)**으로 말하면: 태을(太乙)(사(巳))은 천공(天空)이 되니, 천공은 **기사불실(欺诈不实)**의 상이다. 팔월 사(巳)는 **천서살(天鼠煞)**이니, 정(情)이 반드시 서(鼠)에 관계되고, 양(阳)이 그 상(象)을 나타내고, 정(情)은 음(阴)에 돌아간다. 중전이 곧 천후의 음신(阴神)이다.
**말전(末传)**으로 말하면: 신후(神后)(자(子))가 등사(腾蛇)가 되니, 자(子)는 또 서(鼠)이고, 사(蛇)는 **괴이(怪异)**이며, 집에 쥐[鼠]가 있어 괴이함이 된다. 천서(天鼠)는 곧 소모(小耗)(정월(正月) 자(子)에서 일어나 열두 지지를 거슬러 간다)이며, 주관하는 바는 기사(欺诈)와 모재(耗财)이니, **서모(鼠耗)**의 이름이 곧 이에 근거한다. 그 근심하는 바는 **도실망재(盗失亡财)**의 일이다.
이 과(课)는 만약 **귀인(贵人)**을 점치면, 천을(天乙)의 삼전을 본다. 삼전은 **해, 오, 축(亥, 午, 丑)**이 되고, 장(将)은 **귀인, 백호, 주작(贵人, 白虎, 朱雀)**을 얻는다.
초전(初传)으로 말하면: 귀인이 옥(狱)(해(亥)는 진(辰)의 옥이다)을 밟아, 그 땅이 아닌 곳에 처(处)하니, 반드시 우환(忧患)이 있고, 병액(病厄)이 아니라면 과실(过失)이 있다. 대개 음신(阴神)이 승광(胜光)(오(午))을 얻어 백호(白虎)가 되니, 질병지신(疾病之神)으로, 내전(内战)하여 근심이 무겁고, 그러므로 **병액(病厄)**을 주관한다. 말전(末传)에 대길(大吉)(축(丑))이 주작(朱雀)을 타고, 아래로 육해(六害)에 임(临)하며, 팔월 행형(行刑)은 오(午)에 있고, **사기(死气)**는 축(丑)에 있으니, 마땅히 사형문자(死刑文字)로 인해 책벌(责罚)과 철퇴(黜退)의 근심을 당할 것이다.
만약 **부모(父母)**를 점치면, 태상(太常)의 승림(乘临)을 보고, 삼전으로 말한다. 삼전은 **미, 인, 유(未, 寅, 酉)**가 되고, 장(将)은 **태상, 육합, 태음(太常, 六合, 太阴)**을 얻는다.
승림(乘临)으로 말하면: 태상이 소길(小吉)(미(未))을 타고 자(子)에 임(临)하니, 자미(子未)는 **육해(六害)**이고, 또 **공망(空亡)**이니, 이에 주관하는 바는 **고한(孤寒)**이다. 부(父)를 점치면 모(母)가 없고, 모(母)를 점치면 반드시 부(父)가 없으며,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원출(远出)할 것이다. 무릇 유(类)가 공망(空亡)에 임(临)하면, **십유구사(十有九死)**이고, 밖에 있는 자는 집에 돌아올 수 없다. 이것은 이른바 유신(类神)의 초전(初传)이, 그 일을 주관하는 것이다.
중전(中传)으로 말하면: 공조(功曹)(인(寅))이 육합(六合)을 타고, 목(木)을 타고 미(未)를 극하여 귀(鬼)가 된다. 팔월 인(寅)은 **사부(死符)**이고, 또 **고골(枯骨)**이다. 합(合)이 사목(死木)을 타고 관(棺)이 되니, 모두 흉상(凶象)을 이룬다.
말전(末传)으로 말하면: 종괴(从魁)(유(酉))가 태음(太阴)을 타고, 중금(重金)이 왕(旺)함을 타고, 차례로 유음(类阴)을 극하니, 이른바 **귀래최귀(鬼来催鬼), 귀최인사(鬼催人死)**라는 것이다. 인(寅)은 사문(死门)이고, 태음야신(太阴夜神)의 유(酉)는 야위(夜位)의 귀문(鬼门)에 임(临)하니, 이것은 **명도(冥道)**이다. 말전(末传)은 귀계(归计)인데, 명도에 들어가니, 어찌 부모에게 이롭겠는가? 종괴(从魁)가 일음(日阴)에 나타나, 이미 밖에 있게 되었고, 또 다른 곳으로 전출(传出)되니, 이역(异乡)의 조짐이 있고, 이것은 타향에서 죽을 조짐이다.
대개 식중(式中) 내외(内外)의 내(内)는, 오직 전후(前后)를 위주로 하니, 유(类)를 볼 때 유전(类前)과 유후(类后)로 말한다. 유후(类后)는 내(内)가 되고, 유전(类前)은 외(外)가 된다. 육합(六合)之中, 전후(前后)가 무릇 일곱이 되고, 일곱은 대충(对冲)이며, 전후는 모두 그 여섯을 얻는다. 무릇 이삼(二三)에 있으면 가깝고, 오육(五六)에 있으면 멀다.
이 점(占)에 의하면, 소길(小吉)(미(未))이 유(类)가 되어 자(子)에 임(临)하니, 딱 전육(前六)에 해당하므로 멀다고 말한다. 아래로 공해(空害)에 임(临)하니 **사망(死亡)**이라 말한다. 유음(类阴)이 흉하게 극(克)하고, 말(末)의 유(酉)는 다른 곳으로 전해져 명도(冥道)가 되니, 타향에서 죽음을 말한다.
만약 **자손사(子孙事)**를 점치면, 육합(六合)의 승림(乘临)을 본다. 지금 합(合)이 공조(功曹)(인(寅))을 타고, 아래로 정화(丁火)에 임(临)하니, 밖에서 모탈(耗脱)하고, 공조는 팔월에 **사목(死木)**이고, 또 살(煞)이 **사부고골(死符枯骨)**이니, 모두 길하지 않은 상이다.
정(丁)으로 말하면: 사목(死木)은 수화(囚火)를 생(生)하지 못하니, 자손이 홀로 모탈(耗脱)할 뿐이고, 부모에게 이로움이 없다.
미(未)로 말하면: 미(未)는 목묘(木墓)이니, 자손이 **투묘(投墓)**함도 역시 길하지 않은 상이다. 이것은 유신(类神)의 승림(乘临)이 주관하는 바이니, 곧 이른바 초전(初传)이 사(事)를 주관하는 사람이다.
중전(中传)의 유음(类阴)으로 말하면: 종괴(从魁)(유(酉))는 **월건(月建)**이고, 월건은 **관장(官长)**이니, 이로부터 그것을 극하면, 마땅히 **관장구난지재(官长仇难之灾)**가 있을 것이다. 사목(死木)이 왕금(旺金)을 만나니, 흉함이 어떠하겠는가? 아비[爷]가 그 원수[仇]를 보고, 그 언덕[丘]에 엎드려 임(临)하니, 자손에게 이롭지 않다.
말전(末传) 귀계(归计)로 말하면: 진(辰)이 비록 청룡(青龙)을 타고, 자손의 재(财)가 되나, 재(财)가 도리어 귀(鬼)를 도와 관(官)이 되니, 병신(丙辛), 진유(辰酉)가 합조(合助)하여 풀지 못하고, 가지는 살(煞)이 또한 **백의(白衣)**이니, 사별(死别)의 흉함을 알 수 있다.
대개 무릇 자손을 점침에 있어, 보지 말아야 할 것이 여섯 가지가 있다:
만약 모두 보이면, 반드시 **사망지사(死亡之事)**가 있다. 오직 왕상(旺相)에 가림(加临)하고 전(传)에서 그 길(吉)함을 얻으면, **희경(喜庆)**이 있다. 만약 이미 **유살(游煞), 참관(斩关), 정마(丁马)**를 보았고, 전(传)에 또 흉(凶)을 만나고, 년상(年上)에 또 **원공(元空)**을 보이면, **도망겁모(逃亡劫耗)**의 환(患)을 주관한다. 이것이 그 대략이다.
무릇 진(辰)은 가택(宅舍)이고, 자손의 점(占)에 있어서도, 마땅히 진(辰)이 자손의 유위(类位)임을 책(责)해야 한다. 만약 진술축미(辰戌丑未)가 사호(蛇虎)를 타고 진(辰)에 임(临)하고, 진(辰)이 해자(亥子)가 되면, 자손이 토(土)에게 제압[制]을 받는 것이니, 법(法)상 **소소(少小)**를 근심한다. 대개 해자(亥子)는 모두 소소지상(少小之象)이고, 지신(支神)은 비유지위(卑幼之位)이니, 마땅히 책(责)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