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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4장 중 3장
针灸甲乙经
黃帝問:所有針刺的方法,都必須先以「神」為根本。血、脈、營、氣、精、神,這些都是五臟所藏納的。什麼叫德、氣、生、精、神、魂、魄、心、意、志、思、智、慮?請問其中的道理?
岐伯回答:天賦予我的是「德」,地賦予我的是「氣」;德與氣流布交合,便產生了「生」。生命的原始物質叫「精」(🌿生命本源物質);兩精相合產生的活力叫「神」(生命主宰);隨神往來的精神活動叫「魂」;與精同出同入的知覺本能叫「魄」;能夠認知外物的功能叫「心」;心有所憶念叫「意」;意念有所堅持叫「志」;根據志而反覆考量叫「思」;因思而長遠謀劃叫「慮」;因慮而能妥善處理事務叫「智」。
因此,用智慧來養生,必須順應四時、適應寒暑,調和喜怒、安於居處,節制陰陽、調和剛柔。這樣邪氣就不會產生,人可以長生久視(健康長壽)。
所以:恐懼警惕、思慮過度會傷「神」,神傷則恐懼不安、流散不收;悲哀動中會耗竭精氣,使人喪失生機;喜樂過度則神氣渙散而不能內藏;憂愁則氣機閉塞而不通暢;大怒則神志迷惑而不能自治;恐懼則神氣動盪而不能收攝。
《素問》說:怒則氣機上逆,嚴重時嘔血,以及進食後氣逆,所以「氣上」。喜則氣和志達,營衛(營養與防禦之氣)通利,所以「氣緩」。悲則心系拘急,肺葉上舉,上中二焦不通,營衛不能散布,熱氣聚於體內,所以「氣消」。恐則神氣退縮,退縮則上焦閉塞,閉塞則氣機回返,回返則下焦脹滿,所以「氣不行」。熱則腠理(毛孔)開泄,營衛通暢,大汗淋漓;驚則心無所依靠,神無所歸附,思慮無所安定,所以「氣亂」。勞則喘息汗出,內外皆耗散,所以「氣耗」。思則心有所系,神有所止,氣機留滯不行,所以「氣結」。
肝藏血,血中寄居魂;肝在氣表現為言語,在液表現為淚。肝氣虛則易恐懼,肝氣實則易怒。《素問》說:人躺臥時血歸於肝,肝得血而能視物,足得血而能行走,掌得血而能握持,指得血而能抓取。
心藏脈,脈中寄居神;心在氣表現為吞嚥,在液表現為汗。心氣虛則悲憂,心氣實則笑不停。
脾藏營(營養精微),營中寄居意;脾在氣表現為噯氣,在液表現為涎。脾氣虛則四肢不能運動,五臟不安;脾氣實則腹脹,大小便不利。
肺藏氣,氣中寄居魄;肺在氣表現為咳嗽,在液表現為涕。肺氣虛則呼吸不利、少氣,肺氣實則喘促有聲、胸部滿悶、仰頭呼吸。
腎藏精,精中寄居氣;腎在氣表現為呵欠,在液表現為唾。腎氣虛則四肢厥冷,腎氣實則腹脹,五臟不安。必須審察五臟的病形,以了解其氣的虛實而謹慎調治。
肝氣悲哀動中則傷魂,魂傷則狂妄,精不能內守,使人陰縮筋攣,兩脅肋骨不能上舉,毛髮枯槁、面色晦暗,死於秋。肝在聲為呼,在變動為握,在志為怒,怒傷肝。精氣並於肝則生憂。肝與腎、脾與肺互相成就。脾屬土,四臟都受其滋養。所以恐發源於肝而成於腎;愛發源於脾而成於肝。肝與膽相合,膽是中精之府。腎藏精,所以恐與怒同源,一過度則兩臟俱傷。
心,恐懼思慮傷神,神傷則恐懼不能自主,肌肉消瘦,毛髮枯槁、面色晦暗,死於冬。心在聲為笑,在變動為憂,在志為喜,喜傷心。精氣並於心則喜。心虛則悲,悲則憂;心實則笑,笑則喜。心與肺、脾與心互相成就。喜發於心而成於肺,思發於脾而成於心,一過度則兩臟俱傷。
脾,愁憂不解則傷意,意傷則煩悶昏亂,四肢不能抬舉,毛髮枯槁、面色晦暗,死於春。脾在聲為歌,在變動為呃逆,在志為思,思傷脾。精氣並於脾則生飢餓感。
肺,喜樂過度則傷魄,魄傷則發狂,狂者意識不能自主,皮膚乾焦,毛髮枯槁、面色晦暗,死於夏。肺在聲為哭,在變動為咳,在志為憂,憂傷肺。精氣並於肺則悲。
腎,大怒不止則傷志,志傷則健忘前言,腰脊不能俯仰,毛髮枯槁、面色晦暗,死於季夏。腎在聲為呻吟,在變動為戰慄,在志為怒,怒傷腎。精氣並於腎則恐。恐懼不解則傷精,精傷則骨酸痿軟、四肢厥冷、遺精滑泄。
所以五臟主藏精,不可損傷;傷則失去守藏而陰虛,陰虛則無氣,無氣則死。因此用針的人,要觀察病人的神態,了解精神魂魄的存亡得失。五者已傷,針刺就不可治療了。
黃帝問:五臟各有五變,想聽聽其中的規律?岐伯回答:人有五臟,每臟有五變,每變又有五輸穴,所以五五二十五,對應五時。
肝為牡臟(陽臟),色青,時屬春,日屬甲乙,音為角,味為酸。心為牡臟,色赤,時屬夏,日屬丙丁,音為徵,味為苦。脾為牡臟,色黃,時屬長夏,日屬戊己,音為宮,味為甘。肺為牝臟(陰臟),色白,時屬秋,日屬庚辛,音為商,味為辛。腎為牝臟,色黑,時屬冬,日屬壬癸,音為羽,味為鹹。這就是五變。
臟主冬,冬刺井穴;色主春,春刺滎穴;時主夏,夏刺俞穴;音主長夏,長夏刺經穴;味主秋,秋刺合穴。這就是五變對應的五輸穴。原穴不單獨對應五時,以經穴配合來計算,所以六六三十六。
病在臟取井穴,病色變化取滎穴,病時輕時重取俞穴,病音變化取經穴,經絡滿而血瘀、飲食不節得病取合穴。
人若違背春氣,則少陽不生發,肝氣內變;違背夏氣,則太陽不長養,心氣內虛;違背秋氣,則太陰不收攝,肺氣焦滿;違背冬氣,則少陰不閉藏,腎氣沉濁。四時陰陽是萬物的根本。所以聖人春夏養陽,秋冬養陰,以順應根本。違背根本則戕伐生命之本。陰陽是萬物的始終,順之則生,逆之則死。所以聖人不治已病治未病,論述五臟相傳所勝:假使心病傳肺,在肺未病時就預先調治。
肺與大腸相合,大腸是傳導糟粕之腑。心與小腸相合,小腸是受盛化物之腑。肝與膽相合,膽是清淨之腑。脾與胃相合,胃是五穀之腑。腎與膀胱相合,膀胱是津液之腑。少陰經屬腎,上連肺,所以統領兩臟。三焦是中瀆之腑,水道從此而出,屬膀胱,是孤腑。這就是六腑的配合。
《素問》說:腦、髓、骨、脈、膽、女子胞,這六者是地氣所生,都藏於陰,象法大地,所以只藏不瀉,名叫奇恆之腑。胃、大腸、小腸、三焦、膀胱,這五者是天氣所生,其氣象天,所以只瀉不藏,接受五臟的濁氣,名叫傳化之腑,不能久留,輸送排泄。魄門(肛門)也為五臟服務,水穀不能久藏。
五臟藏精氣而不瀉,所以滿而不能實(精氣充滿但無實物)。六腑傳化物而不藏,所以實而不能滿(實物通過但不停滿)。水穀入口,則胃實而腸虛;食物下行則腸實而胃虛。所以「實而不滿,滿而不實」。
氣口為什麼獨為五臟之主?胃是水穀之海,六腑的大源頭。
肝膽為合,所以足厥陰與足少陽為表裡。脾胃為合,所以足太陰與足陽明為表裡。腎膀胱為合,所以足少陰與足太陽為表裡。心與小腸為合,所以手少陰與手太陽為表裡。肺與大腸為合,所以手太陰與手陽明為表裡。
五臟中,肺為華蓋,肩大胸陷、咽喉顯露於外。心為君主,缺盆為道。肝為將軍,使之候外,看眼睛大小可知其堅固。脾主為胃護衛,運化水穀,看唇舌好壞可知吉凶。腎主外,使之遠聽,看耳朵好壞可知其性。
六腑中,胃為海,下巴寬大、頸粗胸張,五穀才能容納。鼻道長的候大腸;唇厚人中長的候小腸;目下飽滿則膽氣橫;鼻孔外露則膀胱漏泄;鼻柱中央隆起則三焦約束。這是候察六腑的方法。上下三等(面部上中下三停均勻),則臟安且良。
鼻是肺之官,目是肝之官,口唇是脾之官,舌是心之官,耳是腎之官。五官用來候察五臟。肺病則喘息鼻張;肝病則目青;脾病則唇黃;心病則舌捲顴赤;腎病則顴與額黑。
肺氣通於鼻,鼻和則能辨香臭。心氣通於舌,舌和則能辨五味。心屬火,腎屬水,水火既濟。心氣通於舌,舌不是孔竅,其通於竅的是寄附於耳。肝氣通於目,目和則能視五色。諸脈都歸屬於目。脾氣通於口,口和則能辨別五穀味。腎氣通於耳,耳和則能聽五音。腎在竅為耳,腎氣上通於耳,下通於二陰。
五臟不和,則九竅不通。六腑不和,則留結為癰腫。邪在腑則陽脈不和,陽脈不和則氣留滯,氣留則陽氣盛。邪在臟則陰脈不和,陰脈不和則血留滯,血留則陰氣盛。陰氣太盛則陽氣不能相互營運,叫「格」。陰陽俱盛不能互相營運,叫「關格」。關格者,不能盡享天年而死。
黃帝問:人都稟受天地之氣,有人能享盡天壽,有人不免於病,為什麼?岐伯回答:五臟本來就有大小、高低、堅脆、端正偏傾的不同,六腑也有大小、長短、厚薄、結直、緩急的不同。這二十五種變化各不相同,有好有壞,有吉有凶。
心小則安定,外邪不能傷,但易傷於憂;心大則憂不能傷,但易傷於邪;心高則滿於肺中,煩悶善忘,難以開解;心下則臟外露,易傷於寒,易被言語恐嚇;心堅則臟安守固;心脆則易病消癉(糖尿病類)熱中;心端正則和利難傷;心偏傾則操守不一,無所守持。
肺小則少飲,不易氣喘;肺大則多飲,易病胸痹逆氣;肺高則上氣喘息咳逆;肺下則逼迫賁門,易脅下痛;肺堅則不易咳逆上氣;肺脆則易病消癉易傷;肺端正則和利難傷;肺偏傾則胸脅偏痛。
肝小則安定,無脅下病;肝大則逼胃迫咽,易患膈中病,且脅下痛;肝高則上撐賁門,脅下拘急,為息賁;肝下則逼胃,脅下空虛,空虛則易受邪;肝堅則臟安難傷;肝脆則易病消癉易傷;肝端正則和利難傷;肝偏傾則脅下偏痛。
脾小則安,難傷於邪;脾大則脅下疼痛,不能快走;脾高則牽引季脅而痛;脾下則下壓大腸,臟外易受邪;脾堅則臟安難傷;脾脆則易病消癉易傷;脾端正則和利難傷;脾偏傾則瘛瘲善脹。
腎小則安難傷;腎大則易病腰痛,不能俯仰,易傷於邪;腎高則易病腰脊痛,不能俯仰;腎下則腰尻痛,不能俯仰,易患狐疝;腎堅則不易腰痛;腎脆則易病消癉易傷;腎端正則和利難傷;腎偏傾則易腰尻痛。這二十五變,是人容易生病的原因。
如何知道這些變化?通過外在形色判斷:
赤色(心)皮膚紋理細的則心小,紋理粗的則心大,胸骨無突起者心高,突起小而短者心下,突起長者心堅,突起弱小而薄者心脆,突起直下不舉者心端正,突起偏斜一方者心偏傾。
白色(肺)紋理細者肺小,紋理粗者肺大,肩寬胸陷喉高者肺高,腋合脅張者肺下,肩背厚者肺堅,肩背薄者肺脆,背胸厚者肺端正,胸偏斜者肺偏傾。
青色(肝)紋理細者肝小,紋理粗者肝大,胸寬脅反者肝高,脅骨弱者肝下,胸脅好者肝堅,脅骨弱者肝脆,胸腹相稱者肝端正,脅骨偏舉者肝偏傾。
黃色(脾)紋理細者脾小,紋理粗者脾大,嘴唇上翻者脾高,唇下垂者脾下,唇堅者脾堅,唇大不堅者脾脆,唇上下勻稱者脾端正,唇偏斜者脾偏傾。
黑色(腎)紋理細者腎小,紋理粗者腎大,耳高者腎高,耳後陷者腎下,耳堅者腎堅,耳薄不堅者腎脆,耳形端正者腎端正,耳偏斜者腎偏傾。這各種變化,能持守則安,減損則病。
有人深居屏蔽之內、無憂無恐,卻仍不免生病,為什麼?岐伯說:五臟六腑是邪氣寄居之處。五臟都小的少病但多愁;五臟都大的處事遲緩,難被憂慮所擾;五臟都高的好高騖遠;五臟都下的甘居人下;五臟都堅的不生病;五臟都脆的離不開病;五臟都端正的和利得人心;五臟都偏傾的邪心善盜,不可為人,反覆無常。
六腑的應候:肺合大腸,大腸對應皮膚。心合小腸,小腸對應脈。肝合膽,膽對應筋。脾合胃,胃對應肉。腎合三焦膀胱,三焦膀胱對應腠理毫毛。
肺應皮:皮厚的則大腸厚,皮薄的則大腸薄,皮鬆腹大的則大腸緩而長,皮緊的則大腸急而短,皮滑的則大腸直,皮肉不分離的則大腸結。
心應脈:皮厚則脈厚,脈厚則小腸厚;皮薄則脈薄,脈薄則小腸薄;皮緩則脈緩,脈緩則小腸大而長;皮薄而脈小的則小腸小而短;諸陽經脈多彎曲的則小腸結。
脾應肉:肉堅大的則胃厚,肉薄的則胃薄,肉小而薄的則胃不堅,肉與身體不相稱的則胃下,胃下則下脘約束不利;肉不堅的則胃緩;肉無小顆粒的則胃急;肉多小顆粒的則胃結,胃結則上脘約束不利。
肝應筋:爪厚色黃則膽厚,爪薄色紅則膽薄,爪堅色青則膽急,爪軟色赤則膽緩,爪直色白無紋則膽直,爪惡色黑多紋則膽結。
腎應骨:紋理密、皮膚厚的則三焦膀胱厚;紋理粗、皮膚薄的則三焦膀胱薄;腠理疏鬆的則三焦膀胱緩;皮急無毫毛的則三焦膀胱急;毫毛美而粗的則三焦膀胱直;毫毛稀少的則三焦膀胱結。
觀察外在應候,便可知道內在臟腑的病變。
오장에는 육부가 있고, 육부에는 십이 원혈(原穴)이 있다. 십이 원혈은 사관(肘膝关节)에서 나온다. 사관은 오장을 치료하니, 오장에 병이 들면 마땅히 십이 원혈을 취해야 한다. 십이 원혈은 오장이 삼백육십오 절(節)의 기혈 정기를 품부받는 곳이다. 오장에 병이 들면 십이 원에 나타나니, 각 원혈은 그에 해당하는 장부가 있다. 원혈을 분명히 알고 그 반응을 관찰하면 오장의 병변 소재를 알 수 있다.
양 중의 소음은 폐이니, 그 원은 태연(左右 각각 하나)에서 나온다. 양 중의 태양은 심이니, 그 원은 대릉(左右 각각 하나)에서 나온다. 음 중의 소양은 간이니, 그 원은 태충(左右 각각 하나)에서 나온다. 음 중의 태음은 신이니, 그 원은 태계(左右 각각 하나)에서 나온다. 음 중의 지음은 비이니, 그 원은 태백(左右 각각 하나)에서 나온다. 고(膏)의 원은 구미(하나)에서 나온다. 황(肓)의 원은 발갱(기해)(하나)에서 나온다. 모두 십이 원혈로, 오장육부의 질병을 주치한다.
복창은 삼양경을 취하고, 손설(飧泄)은 삼음경을 취한다. 오장에 병이 있음은 마치 바늘에 찔리고, 더럽혀지고, 매듭지어지고, 문이 닫힌 것과 같다. 자침은 오래되었어도 여전히 뽑을 수 있고, 때는 오래되었어도 여전히 씻을 수 있으며, 매듭은 오래되었어도 여전히 풀 수 있고, 닫힘은 오래되었어도 여전히 열 수 있다. 어떤 이가 오래된 병은 치료할 수 없다고 말하니, 이것은 옳지 않다. 침을 잘 쓰는 사람은 병을 치료함에 있어 바늘 뽑듯, 때 씻듯, 매듭 풀듯, 막힘 터뜨리듯 하니, 병이 오래되었어도 여전히 치료할 수 있다. 치료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그 기술을 얻지 못한 것이다.
황제가 묻기를, 십이경맥은 밖으로는 십이경수에 응하고, 안으로는 오장육부에 속한다. 십이경수는 물을 받아 행하고, 오장은 신기혼백을 합하여 저장하며, 육부는 곡식을 받아 행하고 기를 받아 펼치며, 경맥은 혈을 받아 운행한다. 어떻게 배합하여 치료하는가? 자침의 깊이와 뜸의 장수에 대해 말해줄 수 있겠는가?
기백이 대답하기를, 장의 단단함과 약함, 부의 크기, 곡식의 많고 적음, 맥의 길고 짧음, 혈의 맑고 탁함, 기의 많고 적음, 십이경 중에서 다혈소기, 소혈다기, 모두 다혈다기, 모두 소혈소기, 이 모두가 정해진 수가 있습니다. 치료에 침뜸을 쓰면 각각 그 경기를 조절하니, 본래 일정한 법칙이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이 천지에 참여하고 음양에 응하는 이치이니, 살피지 않아서는 안 됩니다.
족양명은 밖으로 바다에 합하고, 안으로 위에 속한다. 족태양은 밖으로 청수에 합하고, 안으로 방광에 속하여 수도에 통한다. 족소양은 밖으로 위수에 합하고, 안으로 담에 속한다. 족태음은 밖으로 호수에 합하고, 안으로 비에 속한다. 족궐음은 밖으로 면수에 합하고, 안으로 간에 속한다. 족소음은 밖으로 여수에 합하고, 안으로 신에 속한다. 수양명은 밖으로 강수에 합하고, 안으로 대장에 속한다. 수태양은 밖으로 회수에 합하고, 안으로 소장에 속하여 수도가 나온다. 수소양은 밖으로 누수에 합하고, 안으로 삼초에 속한다. 수태음은 밖으로 하수에 합하고, 안으로 폐에 속한다. 수심주는 밖으로 장수에 합하고, 안으로 심포에 속한다. 수소음은 밖으로 제수에 합하고, 안으로 심에 속한다.
이 십이경수는 모두 밖으로는 원천이 있고 안으로는 품부받은 바가 있어, 안팎이 서로 관통하여 마치 고리와 같이 끝이 없다. 인체의 경맥도 또한 그러하다. 그러므로 하늘은 양이요 땅은 음이니, 허리 위는 하늘이요 허리 아래는 땅이다.
자구의 깊이: 족양명은 오장육부의 바다로서, 맥이 크고 혈이 많으며 기가 성하고 열이 강하니, 이를 자침함에 깊지 않으면 흩을 수 없고 오래 머물게 하지 않으면 설할 수 없다. 족양명은 다혈다기이니, 자침 깊이 여섯 푼, 열 번의 호흡 동안 머문다. 족소양은 소혈소기이니, 자침 깊이 네 푼, 다섯 번의 호흡 동안 머문다. 족태양은 다혈다기이니, 자침 깊이 다섯 푼, 일곱 번의 호흡 동안 머문다. 족태음은 다혈소기이니, 자침 깊이 세 푼, 네 번의 호흡 동안 머문다. 족소음은 소혈다기이니, 자침 깊이 두 푼, 세 번의 호흡 동안 머문다. 족궐음은 다혈소기이니, 자침 깊이 한 푼, 한 번의 호흡 동안 머문다. 수음양경은 기를 받는 길이 가까워 기의 도래가 빠르니, 자침 깊이가 모두 두 푼을 넘지 않고, 머무는 것도 한 번의 호흡을 넘지 않는다. 살찌고 여윔에 따라 융통성 있게 파악하니, 이를 '법천지상'이라 부르며, 뜸법도 또한 그러하다. 뜸을 지나치게 하면 악화를 얻어 뼈가 마르고 맥이涩하며, 침을 지나치게 하면 기가 빠진다.
(⚠️ 본 절은 구체적인 침 자입 깊이, 유침 호흡 수 및 뜸뜨는 장수에 관한 고대 침구 시술 규범으로, 학술 연구용으로만 제공되며 임의 모방 시술을 엄금합니다.)
인체에는 사해가 있고, 십이경수가 모두 바다에 주입된다. 수해(髓海), 혈해(血海), 기해(氣海), 수곡지해(水穀之海)가 있다.
위는 수곡지해이니, 그 위는 기가에 있고 아래는 족삼리에 이른다. 충맥은 십이경지해(혈해)이니, 그 위는 대저에 있고 아래는 상거허와 하거허로 나온다. 단중은 기지해이니, 그 위는 주골 상하에 있고 앞은 인영에 있다. 뇌는 수해이니, 그 위는 정수리에 있고 아래는 풍부에 있다.
사해가 순하면 살고 역하면 죽으며, 조절을 알면 이롭고 조절을 모르면 해롭다.
기해가 넘치면 기가 가슴에 가득 차 호흡이 촉박하고 얼굴이 붉어지며, 부족하면 기가 적어 말을 하기에 충분하지 못하다. 혈해가 넘치면 항상 몸이 부어 오르고 번민하는 느낌이 들지만 어디가 아픈지 말로 표현하지 못하며, 부족하면 항상 몸이 작아지고 좁아지는 느낉이 들지만 또한 어디가 아픈지 말로 표현하지 못한다. 수곡지해가 넘치면 복부가 창만하고, 부족하면 배고프지만 음식을 먹지 못한다. 수해가 넘치면 가볍고 힘이 세어 정도를 넘으며, 부족하면 어지럽고 이명이 나며 다리가 시큰거리고 현기증이 나며 눈이 어둡고 피로하여 누워 있기를 좋아한다.
조절하는 방법: 그 혈을 살펴 지키며 그 허실을 조절하고 그 금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순하면 회복되고 역하면 반드시 패한다.
황제가 묻기를, 오십영은 어떤 것인가? 기백이 대답하기를, 주천의 이십팔수는 매 수가 삼십육분이니, 인체 기의 운행 일주(一周)가 일천팔분이다.
인체의 경락은 상하좌우전후의 이십팔맥으로, 주신 전체 길이가 십육장이척이며 이십팔수에 대응한다. 루각(漏刻)의 물이 백각을 내려 주야를 나눈다. 사람이 한 번 숨 쉴 때 맥이 두 번 뛰고 기가 삼촌을 행하며, 한 번 들이쉴 때 맥도 두 번 뛰고 기가 삼촌을 행한다. 한 번 숨 쉬고 한 번 들이쉼이 정식(定息)이니 기가 육촌을 행한다. 열 번의 숨쉼에 맥이 육척을 행하고 해가 이분을 행한다. 이백칠십 번의 숨쉼에 기가 십육장이척을 행하여 주신 일주가 되고 루각의 물이 이각이 내린다. 오백사십 번의 숨쉼에 기가 두 바퀴를 행하고 루각의 물이 사각이 내린다. 이천칠백 번의 숨쉼에 기가 열 바퀴를 행하고 루각의 물이 이십각이 내린다. 일만삼천오백 번의 숨쉼에 기가 주신 오십 바퀴를 행하고 루각의 물이 백각이 내리며 해가 이십팔수를 행하고 루각의 물이 다하면 맥의 운행이 끝난다.
위기의 운행: 일년은 십이월, 하루는 십이진이다. 자오(子午)는 경(經)이 되고 묘유(卯酉)는 위(緯)가 된다. 하늘이 일주하는 이십팔수에서 방(房)부터 필(畢)까지는 양(陽)이요, 묘(昴)부터 심(心)까지는 음(陰)이다. 양은 낮을 주관하고 음은 밤을 주관한다. 위기는 하루 낮과 밤에 주신 오십 바퀴를 운행하니, 낮에 양에서 이십오 바퀴를 행하고 밤에 음에서 이십오 바퀴를 행하여 오장을 돈다.
평단(해 뜰 무렵)에 음기가 다하고 양기가 눈에서 나오니, 눈이 뜨이면 기가 머리에서 행하여 목을 따라 족태양경을 따라 아래로 행하여 새끼발가락 끝에 이른다. 그 흩어져 행하는 것은 눈에서 나뉘어 수태양경을 따라 손새끼손가락 바깥쪽에 이른다. 또 흩어져 행하는 것은 눈초리에서 나뉘어 족소양경을 따라 내려가 새끼발가락과 둘째 발가락 사이에 주입한다. 위로 올라가 수소양경을 따라 내려가 새끼손가락 사이에 이른다. 갈라져 행하는 것은 위로 귀 앞에 이르러 항맥에 합하고 족양명경에 주입하여 아래로 발등에 이르러 다섯 발가락 사이에 들어간다. 흩어져 행하는 것은 귀에서 수양명경을 따라 엄지손가락 사이로 들어가 손바닥에 들어가고 발바닥에 이르러 내과 아래로 나와 음분을 따라 내려가 다시 눈에 합하여 일주가 된다.
해가 한 집(舍)을 행하면 인기의 운행이 몸에 일주 또 십분의 팔이고, 해가 두 집을 행하면 삼주 또 십분의 육이고, 해가 세 집을 행하면 오주 또 십분의 사이고, 해가 네 집을 행하면 칠주 또 십분의 이이고, 해가 다섯 집을 행하면 구주이고, 해가 여섯 집을 행하면 십주 또 십분의 팔이고, 해가 일곱 집을 행하면 십이주 또 십분의 육이고, 해가 십사 집을 행하면 이십오주가 남음이 있다.
양이 다하여 음으로 들어가면 음분이 기를 받는다. 위기가 음으로 들어갈 때 족소음경을 따라 신에 주입하고, 신은 심에 주입하고, 심은 폐에 주입하고, 폐는 간에 주입하고, 간은 비에 주입하고, 비는 다시 신에 주입하여 일주가 된다. 밤에 한 집을 행하면 인기가 음장에서 일주 또 십분의 팔을 행하니, 양에서 이십오 주를 행하여 다시 눈에 모이는 것과 같다. 사람이 눕고 일어나는 시간에 차이가 있는 것은 기이분(奇分)이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를 기다려 자침함: 평단을 기점으로 삼고 밤이 다함을 시작으로 삼는다. 하루 낮과 밤에 루각의 물이 백각이니, 이십오각이 반나절이다. 삼가 기가 있는 곳을 기다려 자침하는 것을 '봉시(逢時)'라 부른다. 병이 양분에 있으면 반드시 기가 양분에 더해짐을 기다려 자침하고, 병이 음분에 있으면 반드시 기가 음분에 더해짐을 기다려 자침한다. 삼가 그 때를 기다리면 병의 치유를 기약할 수 있고, 때를 잃고 기후를 거스르면 백병이 제거되지 않는다.
(⚠️ 본 절은 '후기이자'의 시기 선택 침법 이론을 포함하나, 고대 학술 사상으로 실제 시술 지침이 아닙니다.)
영기가 운행하는 법칙은 수곡을 근본으로 삼는다. 곡식이 위에 들어가면 정기가 폐에 전달되고, 안으로 흘러 넘치고 밖으로 펼쳐진다. 정순한 부분은 경맥 통로를 따라 행하니, 항상 운행하여 쉬지 않으며 끝나면 다시 시작하니, 이것이 천지의 법칙이다.
기의 운행은 수태음폐경에서 출발하여 팔 안쪽 위쪽 가장자리를 따라 수양명경에 주입하여 위로 얼굴에 이른다. 족양명경에 주입하여 아래로 발등에 이르고 엄지발가락 사이에 주입한다. 족태음과 합하여 위로 비에 이르고, 비에서 심으로 주입한다. 수소음경을 따라 겨드랑이와 팔을 나와 새끼손가락 끝에 주입한다. 수태양경과 합하여 위로 어깨 안으로 나와 눈 안쪽 모서리에 이르고, 정수리를 올라 목 아래로 내려와 족태양경과 합하여 척추를 따라 꼬리뼈 아래로 행하여 새끼발가락 끝에 주입한다. 발바닥을 따라 족소음경에 주입하여 위로 신에 이르고, 신에서 심으로 주입하여 밖으로 가슴속에 흩어진다. 심주맥을 따라 겨드랑이와 팔을 나와 두 힘줄 사이로 들어가 손바닥에 들어가고 가운뎃손가락 끝으로 나와 다시 약지 끝에 주입한다. 수소양경과 합하여 위로 단중에 주입하고 삼초에 흩어지며, 삼초에서 담으로 주입하여 옆구리로 나온다. 족소양경에 주입하여 아래로 발등에 이르고 다시 발등에서 엄지발가락 사이에 주입한다. 족궐음경과 합하여 위로 간에 이르고, 간에서 위로 횡격막에 주입하고 목구멍을 따라 항상지규(顙顖之竅)로 들어가 축문(畜門)에 이르러 멈춘다. 그 지별(支別)하는 것은 이마로 올라가 정수리를 따라 목 가운데로 내려와 척추를 따라 천골로 들어가니, 이것이 독맥이다. 음기를 돌아 음부를 지나 치모 위를 지나 배꼽 속으로 들어가고, 위로 복부 안을 따라 결분으로 들어가 아래로 폐 속에 주입하여 다시 태음으로 나온다.
이것이 영기가 운행하는 정상적인 경로이다.
황제가 묻기를, 사람은 어디에서 기를 받는가? 음양은 어떻게 교회하는가? 무엇을 영이라 하고 무엇을 위라 하는가? 영은 어디에서 생기고 위는 어디에서 모이는가? 노인과 젊은이는 기가 같지 않고 음양의 위치가 다르니, 그 교회함을 듣고자 한다.
기백이 대답하기를, 사람은 수곡에서 기를 받습니다. 곡식이 위에 들어가면 정기가 폐에 전해져 오장육부가 모두 그 기를 받습니다. 그중 맑은 것이 영이 되고 탁한 것이 위가 됩니다. 영은 맥 속에서 행하고 위는 맥 밖에서 행합니다. 영은 쉬지 않고 주전하다가 오십 주 후에 크게 모입니다. 음양이 서로 꿰뚫어 마치 고리와 같이 끝이 없습니다. 위기는 음에서 이십오 도를 행하고 양에서 이십오 도를 행하여 주야로 나뉩니다. 기가 양에 이르면 일어나고 음에 이르면 잠듭니다.
해가 중천에 있을 때 양이 성함이 중양이요, 한밤중에 음이 성함이 중음이다. 태음은 안을 주관하고 태양은 밖을 주관하여 각각 이십오 도를 행한다. 해가 지면 양이 다하고 음이 기를 받으며, 한밤중에 백성들이 모두 잠드니 이것을 '합음'이라 부른다. 평단에 음이 다하고 양이 기를 받는다. 이와 같이 순환하여 천지와 그 기강을 같이한다.
노인이 밤에 잠을 자지 못하고 장년은 밤에 잘 깨지 않으니, 이것은 어떤 기가 만드는 것인가? 장년은 기혈이 성하고 근육이 매끄러우며 기도가 통하여 영위의 운행이 일정한 법칙을 잃지 않으니, 그래서 낮에는 정신이 있고 밤에는 편안히 잠든다. 노인은 기혈이 쇠퇴하고 근육이 마르며 기도가涩하여 오장의 기가 서로 부딪히고 영기가 쇠약해지며 위기가 안에서 어지러우니, 그래서 낮에는 정신이 없고 밤에는 잠을 자지 못한다.
영은 중초에서 나오고 위는 하초에서 나온다. 상초는 위구에서 나와 인두를 따라 위로 횡격막을 꿰뚫고 가슴속에 펼쳐지며, 겨드랑이로 가 수태음경을 따라 행하고 다시 수양명경에 주입하며, 위로 혀에 이르고 아래로 족양명경에 주입하여 항상 영기와 함께 음양 각각 이십오 도를 행하여 일주가 되므로, 낮밤으로 오십 주를 두루 돌고 다시 시작하여 손태음에서 크게 모인다.
어떤 사람이 뜨거운 음식을 먹어 위에 내려가면 기가 아직 안정되기 전에 땀이 얼굴에서 나거나, 등에서 나거나, 반신에서 나는데, 위기의 길을 따르지 않고 나오는 것은 왜인가? 이것은 외부의 풍사가 피부 이치를 열어 모공에서 김이 나고 땀이 새어 나가며 위기가 흩어져 달아나 그 일정한 길을 따를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기는 표한활질하여 구멍을 보면 나가니, 그래서 그 길을 따르지 않는 것이며, 이름하여 '누설'이라 부른다.
중초도 또한 위구에 나란히 붙어 상초의 뒤에서 나와 기를 받고, 조박을 나누고 진액을 찌고 정미로 화하여 위로 폐에 주입하여 혈이 되고, 몸을 봉양하는 데 이보다 더 귀한 것이 없으니, 그래서 홀로 경락의 통로를 따라 행할 수 있으며 이름하여 '영'이라 부른다.
혈과 기는 이름은 다르나 종류는 같다. 영위는 정기요, 혈은 신기이니, 그래서 혈과 기는 이름이 다르나 종류가 같다. 그러므로 혈을 잃은 자는 땀이 없고, 땀을 잃은 자는 혈이 없으니, 사람은 이 둘을 동시에 잃을 수 없다.
하초는 회장에서 갈라져 방광에 주입하고 스며든다. 수곡은 항상 같이 위 속에 머물다가 조박이 되어 아래로 대장으로 내려가니, 이것이 하초이다. 삼출별즉(滲泄別汁)하여 하초를 따라 방광에 스며든다.
사람이 술을 마시면 술이 위에 들어가는데 곡식이 아직 소화되지 않았는데도 소변이 먼저 나오는 것은 왜인가? 술은 익은 곡식의 액체로서 그 기가 표한활리하여, 그래서 곡식보다 늦게 들어가고 곡식의 액보다 먼저 나온다. 그러므로 말하기를: 상초는 안개와 같고(💨弥漫布散), 중초는 물에 불린 곡식과 같으며(🌊腐熟水谷), 하초는 도랑과 같다(🌊水道下流).
황제가 묻기를, 사람 기의 청탁은 어떤 것인가? 기백이 대답하기를, 곡식을 받는 것은 탁하고 기를 받는 것은 청하다. 청한 것은 음에 주입되고 탁한 것은 양에 주입된다. 탁한 것 중에 청한 것이 있어 위로 인두로 나오고, 청한 것 중에 탁한 것이 있어 아래로 위로 행한다. 청한 것은 위로 행하고 탁한 것은 아래로 행한다. 청탁이 서로 간섭하는 것을 '난기'라 부른다.
청한 것은 위로 폐에 주입되고 탁한 것은 아래로 위로 흘러든다. 위의 청기는 위로 입으로 나오고 폐의 탁기는 아래로 경맥에 주입되어 안으로 기해에 쌓인다. 수태양은 홀로 양의 탁함을 받고 수태음은 홀로 음의 청함을 받는다. 청한 것은 위로 구규로 가고 탁한 것은 아래로 여러 경맥을 행한다. 족태음은 홀로 음중의 탁함을 받는다.
청한 것은 그 기가 미끄럽고 탁한 것은 그 기가 거치른다. 그러므로 음경을 자침할 때는 깊이 찌르고 오래 머물게 하며, 양경을 자침할 때는 얕게 찌르고 빨리 빼낸다. 청탁이 서로 간섭하는 것은 횟수로 조절한다.
(⚠️ 본 절은 침법의 깊이와留疾 원칙을 다루는 고대 침구 이론으로, 시술 지침이 아닙니다.)
사람에게는 정(精), 기(氣), 진(津), 액(液), 혈(血), 맥(脈)이 있다. 두 신이 서로 결합하여 형체를 이루고 몸보다 먼저 생기는 것은 '정'이다. 상초가 발휘하여 오곡의 맛을 펼치고 피부를熏하며 몸을 충실히 하고 털을 윤택하게 하며 안개 이슬과 같이 관개하는 것은 '기'이다. 이치가 발설하여 땀이 나는 것은 '진'이다. 곡식이 들어가 기가 가득 차면 윤택함이 뼈에 주입되고 관절이 굴신하며 뇌수를 보익하고 피부가 윤택해지니, 이것이 '액'이다. 중초가 즙을 받아 변화하여 붉게 되는 것은 '혈'이다. 영기를 제약하여 흩어지지 않게 하는 것은 '맥'이다.
육기의 유여부족 판단: 정이 빠지면 이명이 오고, 기가 빠지면 눈이 밝지 못하며, 진이 빠지면 이치가 열리고 땀이 많이 새며, 액이 빠지면 골비로 관절이 굴신하기 어렵고 얼굴색이 파리하며 뇌수가 줄고 다리가 시큰거리며 이명이 온다. 혈이 빠지면 얼굴색이 창백하고 메마르며 광택이 없다. 맥이 빠지면 맥관이 비어 있다. 이것이 육기의 후찰이다.
수곡이 입으로 들어가 장위(肠胃)에 전달되면 그 액이 다섯 종류로 나뉜다. 날씨가 춥고 옷이 얇으면 오줌과 기운이 되고, 날씨가 덥고 옷이 두터우면 땀이 되고, 슬퍼하며 기가 모이면 눈물이 되고, 속이 더워 위가 느슨해지면 침이 되고, 사기가 안으로 거스르면 기기가 막혀 행하지 못하며 행하지 못하면 수창(水胀)이 된다.
상초에서 기가 나와 근육을 따뜻하게 하고 피부를 충실히 하는 것은 금(津)이고, 머물러 행하지 않는 것은 액(液)이다. 날씨가 덥고 옷이 두터우면 이치가 열리므로 땀이 난다. 한기가 근육 사이에 머물면 진액이 응결되어 아픔이 된다. 날씨가 추우면 이치가 닫히고 기가 떨쳐지지 않아 물이 아래로 방광에 흘러 오줌과 기운이 된다.
오장육부에 있어 심이 주관하고, 귀는 듣는 구실을 하고, 눈은 살피는 구실을 하며, 폐는 재상, 간은 장수, 비는 호위, 신은 외부를 주관한다. 그러므로 오장육부의 진액이 모두 위로 눈에 스며든다. 심이 슬퍼 기가 모이면 심계가 급해지고, 급하면 폐엽이 위로 들리며 액이 위로 넘치므로 기침하며 눈물이 나온다. 속이 더우면 위에서 곡식이 소화되고 장위가 충만하여 위가 느슨해지며, 느슨해지면 기가 거슬러 오르므로 침이 나온다.
오곡의 진액이 화합하여 고(膏)가 되어 안으로 뼈속 구멍에 스며들어 뇌수를 보익하고 아래로 음부와 넓적다리 안쪽으로 흘러든다. 음양이 화합하지 않으면 액이 넘쳐 아래로 음부에 흐르고 수액이 모두 줄어들며, 아래로 지나치면 허해지고 허하면 허리와 척추가 아프고 시큰거린다. 음양의 기도가 통하지 않으면 사해가 막히고 삼초가 설하지 못하며 진액이 화하지 못하고 수곡이 장위 속에 함께 머물러 하초에 남아 방광으로 스며들지 못하면 하초가 창만해지고 물이 넘쳐 흘러 수창이 된다. 이것이 진액오별의 순역이다.
황제가 묻기를, 기사(奇邪)는 경맥 속에 있지 않은데, 그것은 무엇인가? 기백이 말하기를, 혈락(皮下浅表小血管异常)입니다. 혈락을 자침하다가 기절하는 것은 맥기가 성하고 혈이 허하여, 자침하면 탈기되고 탈기되면 넘어지기 때문입니다. 피가 사출되는 것은 기혈이 모두 성하고 음기가 많으며 혈이 미끄러워, 자침하면 사출됩니다. 피가 검고 탁하게 나오는 것은 양기가 축적되어 오래 머물며 설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피가 맑고 즙액이 섞여 나오는 것은 새로 물을 마셔 액이 혈락에 스며들었으나 아직 혈과 혼합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출침 후에 붓는 것은 음기가 양에 쌓여, 자침하여 혈이 나오기 전에 먼저 기가 행하기 때문입니다. 색이 창백한 것은 음양의 기가 새로 서로 얻었으나 아직 화합하지 못하여, 설하면 음양이 모두 빠지기 때문입니다. 출침 후에 번민하는 것은 혈락을 자침하여 경맥을 허하게 하고 음기를 빠뜨렸기 때문입니다. 피가 많이 나와도 허약해지지 않는 것은 음양이 서로 합하여 비(痹)가 되고 음양이 모두 여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 본 절은 혈락 자침의 시술과 반응 분석에 관한 고대 침법 이론으로, 모방을 금지합니다.)
침을 근육 속에 자입한 후에 침체가 팽팽해지는 것은 열기가 침으로 인하여 열이 나고, 열이 나면 혈이 침에 달라붙기 때문입니다.
뇌공이 묻기를, 풍은 백병의 시작이고 궐역은 한습으로 말미암아 일어나는데, 어떻게 변별하는가? 황제가 대답하기를, 마땅히 미간(阙中)을 살펴야 한다. 색이 엷고 윤택하면 풍이요, 색이 충탁하면 비(痹)이며, 색이 지(地, 하악)에 있으면 궐이다. 이것이 상례이니 각각 색으로 그 병을 말한다.
어떤 사람은 병들지 않았는데 갑자기 죽는 것은, 큰 기운(대기)이 장부(臟腑)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병이 조금 나은 뒤에 얼굴의 천정(天庭, 이마) 부위에 엄지손가락만 한 크기의 색(色)이 나타나면, 병이 없어도 반드시 갑자기 죽는다. 얼굴의 각 부위와 장부의 대응 관계를 살펴보면: 이마는 머리와 얼굴을, 미간 위는 인후를, 미간은 폐를, 눈 아래는 심장을, 콧등은 간을, 콧등 왼쪽은 담을, 코끝은 비장을, 콧방울은 위를, 얼굴 중앙(광대뼈 아래)은 대장을, 뺨의 측면은 신장을, 신장 아래는 배꼽을, 코끝 위는 소장을, 코끝 아래는 방광과 자궁을 나타낸다. 광대뼈는 어깔를, 광대뼈 뒤는 팔을, 팔 아래는 손을 나타낸다. 눈 안쪽 위는 가슴과 유방을, 뺨의 바깥쪽은 등을, 치아를 따라 위쪽은 볼기를, 중앙은 무릎을, 무릎 아래는 종아리를, 종아리 아래는 발을 나타낸다.
청흑색(靑黑色)은 통증을, 황적색(黃赤色)은 열을, 흰색은 한(寒)을 나타낸다. 색이 뚜렷하고 밝으면 병이 얕은 것이고, 색이 침침하고 어두우면 병이 깊은 것이다. 색이 위로 올라가면 병이 가중되는 것이고, 색이 아래로 내려가 구름이 흩어지듯 하면 병이 곧 나을 것이다. 바깥쪽의 색이 안쪽으로 들어가면 병이 밖에서 안으로 들어온 것이고, 안쪽의 색이 바깥쪽으로 나가면 병이 안에서 밖으로 나간 것이다.
병이 안에서 생긴 경우에는 먼저 그 음(陰)을 치료하고 나중에 그 양(陽)을 치료하며, 병이 밖에서 생긴 경우에는 먼저 그 양(陽)을 치료하고 나중에 그 음(陰)을 치료한다. 양(陽)으로 음(陰)을 조화시키고, 음(陰)으로 양(陽)을 조화시킨다. 부위를 심사하여 분명히 하면, 모든 시술이 적절하다. 좌우를 분별할 수 있으면 크게 통달한 것이다. 남녀의 위치가 다르니, 이것을 일컬어 음양(陰陽)이라 한다.
오색(五色)의 정상과 변증: 붉은색은 흰 비단에 주사(朱砂)를 싼 것과 같아야 하며, 숫돌(赭石)과 같아서는 안 된다. 흰색은 흰 옥의 윤기와 같아야 하며, 백악(白堊, 흰흙)과 같아서는 안 된다. 푸른색은 푸른 옥의 윤기와 같아야 하며, 남색(藍靛)과 같아서는 안 된다. 누런색은 비단에 웅황(雄黃)을 싼 것과 같아야 하며, 황토와 같아서는 안 된다. 검은색은 거듭 칠한 칠의 색과 같아야 하며, 숯의 색과 같아서는 안 된다.
푸른색이 비취색 새의 깃털과 같고, 검은색이 새의 깃털과 같고, 붉은색이 닭의 볏과 같고, 누런색이 게의 배와 같고, 흰색이 돼지 기름과 같은 경우, 이 오색을 보면 생기가 있는 것이다. 푸른색이 풀 찌꺼기와 같고, 검은색이 석탄 재와 같고, 누런색이 지실(枳實)과 같고, 붉은색이 패혈(敗血, 부패한 피)과 같고, 흰색이 마른 뼈와 같은 경우, 이 오색을 보면 죽음의 징후이다.
얼굴색이 누렇고 눈이 푸르거나, 누렇고 눈이 붉거나, 누렇고 눈이 희거나, 누렇고 눈이 검은 경우에는 모두 죽지 않는다. 얼굴이 푸르고 눈이 붉거나, 얼굴이 붉고 눈이 희거나, 얼굴이 푸르고 눈이 검거나, 얼굴이 검고 눈이 희거나, 얼굴이 붉고 눈이 푸른 경우에는 모두 죽는다.
황제가 묻기를: 사람에게 음양의 구분이 있는데, 무엇을 일컬어 음인(陰人), 양인(陽人)이라 하는가? 소사(少師)가 대답하기를: 천지 사이에 오(五)를 떠나지 않으며, 사람도 이에 대응하니, 한 음과 한 양만 있는 것이 아니다. 태음지인(太陰之人), 소음지인(少陰之人), 태양지인(太陽之人), 소양지인(少陽之人), 음양화평지인(陰陽和平之人)이 있다. 이 다섯 부류의 사람들은 형태가 다르고 근골과 혈기도 각각 다르다.
태음지인(太陰之人): 탐욕스럽고 어질지 않으며, 겉으로는 겸손하나 속은 깊이 감추고, 나아가기를 좋아하고 물러서기를 싫어하며, 마음이 울적하여 드러내지 않고, 때에 맞는 일을 힘쓰지 않으며, 행동이 남보다 뒤처진다.
소음지인(少陰之人): 조금 탐욕스럽고 해치려는 마음이 있으며, 남이 손해 보는 것을 보면 항상 얻은 듯 여기고, 남을 해치기를 좋아하며, 남이 영예를 얻는 것을 보면 도리어 분노하고, 마음에 시기심을 품고 감사함이 없다.
태양지인(太陽之人): 거처하며 스스로 득의해 하고, 큰일을 말하기 좋아하며, 능력이 없으면서도 헛되이 떠들고, 뜻은 사방에 펼치고자 하며, 행동거지가 시비를 돌아보지 않고, 일을 하면서 항상 스스로 옳다 여기며, 일이 실패해도 뉘우치지 않는다.
소양지인(少陽之人): 신중히 살피고 스스로 귀하게 여기기를 좋아하며, 작은 관직이 있으면 스스로 자랑하고, 외부와 교류하기 좋아하고 안으로 붙어 있지 않는다.
음양화평지인(陰陽和平之人): 거처가 편안하고 조용하며, 까닭 없이 두려워하지 않고, 까닭 없이 기뻐하지 않으며, 사물에 순응하고, 사람과 다투지 않으며, 때에 따라 변화하며, 귀하더라도 겸양하고, 천하더라도 아첨하지 않는다. 이것이 가장 이상적인 상태이다.
다섯 부류 사람들의 침치료 원칙: 태음지인은 음이 많고 양이 없으며, 음혈이 탁하고 위기가 막히니, 빠르게 사(瀉)하는 법을 쓰지 않으면 그 병을 옮길 수 없다. 소음지인은 음이 많고 양이 적으며, 위(胃)는 작고 대장(大腸)은 크며, 육부(六腑)가 조화롭지 못하니, 반드시 살펴서 조절해야 하며, 그 혈은 쉽게 빠지고 그 기는 쉽게 패한다. 태양지인은 양이 많고 음이 없으니, 반드시 삼가 조절해야 하며, 그 음(陰)을 빠뜨리고 그 양(陽)을 사(瀉)해서는 안 되니, 양이 거듭 빠지면 쉽게 미치게 된다. 소양지인은 양이 많고 음이 적으며, 경(經)은 작고 낙(絡)은 크며, 혈은 가운데 있고 기는 바깥에 있으니, 음(陰)을 실하게 하고 양(陽)을 허하게 한다. 음양화평지인은 실하면 사(瀉)하고 허하면 보(補)하며, 실하지도 않고 허하지도 않으면 경맥을 따라 취한다.
(⚠️ 이 절은 오태인(五態人)의 침치료 원칙을 다루는 것으로, 고대 침구 변증 이론이며, 시술 지침이 아님.)
뒤에 오행으로 이십오인(二十五人)을 분류한다: 목형지인(木形之人), 화형지인(火形之人), 토형지인(土形之人), 금형지인(金形之人), 수형지인(水形之人)이 있으며, 각각 다섯 가지 아형(亞型)이 있어 합쳐서 이십오인이 된다. 각 형태마다 대응하는 색, 체형 특징, 성격 경향, 그리고 경락과 기혈의 많고 적음에 대한 대응 관계가 있다.
형색상득(形色相得)하면 길(吉)하고, 형색상승(形色相勝)하면 그 해의 금기(年忌)가 있다. 사람의 나이에 큰 금기는 항상 9를 더한다: 일곱 살, 열여섯 살, 스물다섯 살, 서른네 살, 마흔셋 살, 쉰두 살, 예순한 살이 모두 사람의 꺼리는 나이이니, 편안히 하지 않을 수 없다.
기혈의 성쇠는 겉으로 드러나는 털, 피부색, 근육 등을 통해 관찰 판단한다. 마지막으로 침치료 시 여섯 가지 기(氣)의 응(應) 현상을 논한다: 신동기선행(神動氣先行), 기여침상봉(氣與針相逢), 침출기독행(針出氣獨行), 삭자내지(數刺乃知), 발침기역(發針氣逆), 삭자병심(數刺病甚)을 각각 그 기전을 설명한다.